먹고살기/위스키

(위스키 뻘짓) 씰링 왁스로 위스키 증발을 막아보자!

위스키 마시는 개미 2022. 5. 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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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참신한 뻘짓거리를 들고 왔습니다.

위스키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2가지 선망의 대상이 있습니다.

한가지는 고숙성위스키일테고 

다른 한가지는 생빈일겁니다.

생빈이란 자신의 생년과 같은 빈티지를 가진 위스키를 뜻합니다.

자신과 같은 나이의 위스키라니? 로망이 터져나오네여.

만19세 이상의 성인만 술을 마실수있는 한국에서 위스키를 접하고 

생빈까지 손을대려면 대충 빠르면 25세정도에 생빈을 구할수 있을꺼라고

생각됩니다. 근데 25세의 나이에 생빈을 살 수 있을정도의 금전적 여유도 많지는 않을겁니다.

 

그렇게 귀하디 귀한 생빈을 사더라도 한가지 문제와 대면하게되는데

생빈이 귀하다보니 다른 바틀들처럼 바로 모가지 비틀어서 마시기보단 

술장에 박아놓고 아.....넌 내가 특별한 날에 꼭 마신다.

라고 생각해도 쉽사리 손이가질 않아요. 즉, 굴비가되는 겁니다.

한번쳐다보다 다른 위스키 한잔 마시고 이런식이요.

그렇게 굴비가되면 피할수 없는것이 바로 엔젤스쉐어 입니다.

전에 리뷰도하고 코르크도 교체했엇던 레미마틴XO도 올드바틀이다보니 증발로인해 

한잔가량이 날아간 상태였습니다. 

이럴때 많이들 사용하는 방법은 파라필름을 감는것인데 파라필름만으로도 뭔가좀 허전해요.

좀 더 확실한게 필요합니다....

그래서 가져온게 씰링왁스입니다.

한때 SNS광고에 자주등장했던 제품입니다. 편지봉투에 인장도장 찍을때 사용하는 겁니다.

이걸로 메이커스마크 마냥 왁스로 뚜껑을 봉인해보겠습니다.

 

준비물

1. 씰링왁스( 좀 넉넉히 준비 )

2. 씰링왁스를 넣고 녹일 금속의 무언가

3. 생빈 위스키

이리하여 모든준비는 끝났습니다.

저는 콜라마시고 나온 캔을 반으로 쪼개서 사용했습니다. 이게 상당히 괜찮은거 같아요.

집에 국데워주는 초받침대가 있어서 저걸 사용했습니다. 

가스불에 데워도 무방한데 옆에 인쇄부분이타면 냄새가납니다.

처음부터 다때려넣지말고 조금씩 넣어봅니다.

온도가 서서히 올라감에 따라서 왁스가 녹습니다.

이제 하나씩 더 추가로 넣어 줍니다.

쭉쭉 넣다보면 양이 불어나는게 보입니다.

저는 초로만 데우는게 답답해서 토치로 추가 가열도 해줬습니다.

확실히 더 빨리됩니다.

쭉쭉 녹이다보니 롱노즈로 갔다댄 높이까지 녹았습니다. 남은 왁스가있긴한데 이정도면 될꺼같아서 

더 넣지는 않았습니다.

저정도 높이에서 찍어봤자 다들어가지 않으니 위에 처럼 대각선으로 해주고 넣고 돌렸습니다.

 

그리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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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운 생빈으로 할로윈 누더기에디션 완료!

 

다 뜯고 다시할라다가 그냥 뒀습니다.

이게 양을 더 많이해서 한번만 푹찍고 옆으로 돌리면서 끝내야되는데

적은양으로 찍어봤자 그게 그거여서 나중엔 걍 위에서 부었습니다.

나 좋자고 한짓인데 현타가 오는건 왜일까여

 

이거 보는 사람은 걍 파라필름으로 때워요

뭘 왁스 쳐바르고 합니까.

근데 한번 해보면 재밋긴함 ㅇㅇ

어찌됐던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거긴함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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