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살기/음식

이태원 트로이카, 마더 로씨아의 맛을 느껴보자!

위스키 마시는 개미 2022. 11. 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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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식당 글은 거의 처음 올려본거 같은데 러시아음식은 처음이였고

굉장히 특이했어서 기억이 휘발되게전에 기록을 하려고 합니다.

트로이카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 164-1, 5층

0507-1400-7724

12:00 ~ 23:00

 

 

오늘 방문한 식당은 이태원에 위치한 트로이카 입니다.

원래는 포스팅할 생각이 1도 없었기에 식당의 외관이나 내부사진은 1도 없습니다.

그냥 이쁘게 잘해놨어요.

저건 메뉴판입니다. 저를 데리고갔던 친구에게 물어보니 트로이카는 러시아어로

전차(말로 움직이는 그리스신화에서 타고댕기는 그거)라고 합니다.

이번에 먹은 음식들 입니다.

체부례키: 공갈빵+튀김만두 같은 느낌

올리비예: 달걀, 햄, 오이 들어간 마요네즈 사용한 사라다임

보르쉬: 필자는 이게 제일 궁금했는데, 토마토 스프?에다가 요거트를 넣어서 먹는다.

카르토펠 스 그리바미: 감자채볶음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샤실륵: 샤슬릭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유명한 요리다. 이번에 먹은건 돼지고기이고

             닭, 양으로도 만든다.

그리고 모든주문은 데려가고 밥사준 저 친구가 했으며, 러시아인 종업원과 대화를 한참하길래

왤케 말이기나? 싶었는데 궁금한거 다맥여준다고 5가지 메뉴를 다 주문한거였다.

저중에 3가지만 시켜도 2인은 충분하게 먹으니 푸드파이터를 찍고싶다면 이 글처럼 시켜도 좋다.

기본템은 위와 같다. 식전빵을 주는데 안에는 야채가 들어있는 크림치즈 같은게 들어있다.

그냥 평범함.

체부례키가 나왔다. 저렇게 부풀어있는 이유는 안이 텅빈 공갈빵 마냥 되어있고 고기가 들어있다.

고기는 얇게 발린 정도다. 저 빈공간안이 뜨거운 열기로 가득하니 충분히 식히지 않고 먹으면 

혓바닥 화상입기 딱좋음.

포크랑 나이프로 썰어먹으려니까 데려간 친구가 '꼬추떼라 임마' 하는 뉘앙스로 손으로 먹으라고 했다.

맛은....간도 적당하니 괜춘하고 튀긴만두같은 느낌이다. 다만 걸쭉한 소스같은거에 찍어먹었다면 

더 맛있었을듯.

2번째는 보르쉬가 나왔다.

걸쭉한 느낌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국물에 가까워서 신기했다.

요거트를 같이주는데 저거를 쓰까무야 맛있다고해서 쓰까 무것다.

토마토 스프에 요거트여서 이상할것 같지만 충분히 먹을만하고 괜춘한 맛이다.

근데 찾아먹을꺼 같지는 않음.

마더 로씨아의 국밥같은 느낌이다.

 

카르토펠 스 그리바미는 버섯과 다른 야채가 조금 더들어가고 웰던으로 볶아낸 느낌의

감자채볶음임. 걍 그게 끝. 굳이 러시안 식당가서 시켜먹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4번타자는 올리비예.

샌드위치에 많이넣는 달걀, 마요네즈, 오이 등이 들어간 사라다임.

내 기억속의 이건 샐러드가 아닌 사라다임.

저걸 체부례키에 넣어먹거나 같이 먹었으면 더 꿀맛이였을듯

이 글을 보고가는 누군가가 있다면 꼭 같이 먹어봐라.

마지막은 제일 유명할꺼같은 샤실륵이다. 샤슬릭이 더 많이 들어본 발음인듯.

이건 돼지고기로 만든거고 양고기, 닭고기로도 만든다.

걍....소금간 살짝해서 구워낸 주먹고기 느낌임.

양꼬치 마냥 쯔란같은 특이한 양념에 찍어먹는건 아니고 그냥 먹거나

같이나온 바베큐소스에 찍어먹으면 됨.

근데 하나는 적을것 같다고 2개 시켜줬음.

저거 하나도 생각보다 큽니다.

양꼬치처럼 저렇게 뺀다음에 먹으면됨.

숯불향이 잘 살아있어서 좋았음.

고기도 촉촉하게 잘구워졌음.

근데 뭐 특별하거나 그런건 없음. 걍 돼지고기 맛임.

잘 구워낸 돼지고기 ㅇㅇ

그리고 다먹고서 나가려는데 디저트있다고 기다리라함. 

저런 메밀전병 같은게 나왔는데 종업원분이 접시에 들고올때부터 단내가 풍겨서

튀르키예에서 먹었던, 로쿰? 그런건줄 알았는데

안에 들은건 저런거였음. 

무슨 리코타치즈마냥 생긴거였는데 나한테는 식감도 별로고

맛도 별로고 향도 별로였음.

데려간 친구는 내가 먹기 힘들어하는거 보면서 실실 웃었음.

겉은 팬케이크같은 느낌임.

 

한줄평: 이스탄불에서도 느낀거지만 세계 어느나라던 특이한 음식이 아니라면 먹고사는거 비슷한듯.

             본토 사람이 맛있다고하니 러시안 음식이 궁금하다면 이태원 트로이카에 가서 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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