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레미마틴 XO를 개봉했습니다.
1980년에서 90년대에 생산되었던 제품이기에 코르크의 상태도 좋지 못한 편이였습니다.
그래서그런지 볼때마다 증발되있는거 같고 뚜껑을 열때마다 헐거운느낌이 여차하면
바사삭나겠다 싶었습니다.
이거 꼬라지보세요. 무슨 곰팡이 생긴것도 아니고 상태가 영아닙니다.
위생상에도 안좋을꺼 같은 느낌이 확들어요. 그래서
네이버에서 코르크사서 갈아끼워줬습니다. 근데 이게 쉽지가 않아요.
레미XO의 경우 다른 위스키나 꼬냑에비해서 구녕이 커요.
https://smartstore.naver.com/sebak/products/260200271
전 이 제품으로 했습니다. 광고 아닙니다.
다마시고 비운 병코르크를 사용하려고해도 헐거워서 아구가 맞지 않습니다.
원래 일반 바틀일경우 18mm정도 된다고 하는데 레미XO는 23mm를 구입해서 사포로 갈아냈습니다.
코르크여서 금방 다 갈릴꺼같은데 생각보다 되게 오래걸립니다.
전체길이를 대충 반으로 나누고 갈아내고 닦아서 끼워보고를 반복하다보면
딱 맞아떨어집니다.
근데 이 사람의 욕심이라는게
새 코르크가 생겼어도 저렇게 끼워두기엔 피지컬 좋은 동네바보형같단 말이죠?
뚜껑까지 교체할 작정으로 원래 코르크를 뽀샤줍니다.
정말 손쉽게 바사삭하고 작살납니다.
저 뚜껑 윗부분꺼를 다 파내줘야합니다.
저는 요런 줄로 파냇습니다. 송곳으로 하셔도 무방합니다.
파내는건 금방끝납니다.
코르크도 썰어서 길이를 맞춰주고 순간접착제로 붙여줍니다.
본드가 굳는동안 임시방편 터번st로 뚜껑을 껴놓습니다.
그리고 왠만하면 한....1시간 정도는 걍 내비두세요.
다 굳었나 싶어서 기울여봤다가 폰액정에 순접 한방울 떨궜습니다....
아찔하데요.....
경화가 끝나면 이렇게 단단히 고정됩니다. 순접특유의 주변이 하얗게 번짐은 어쩔수가 없네요.
글루건으로도 된다고하는데 집에 글루건이 없어서 순접으로 해봤습니다.
아흣!
기분개조아
올드바틀 코르크가 불안불안하신분들은 한번쯤 교체해보시는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먹고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스키 잔 리뷰) 리델 비늄 꼬냑 (0) | 2022.04.22 |
---|---|
(내돈내산) 라이프해커스 아이스볼 메이커로 위스키에 감성을 추가 (0) | 2022.02.16 |
위스키 글 시작합니다. (0) | 2022.02.11 |
친구에게 취두부를 깜짝 선물해보자 (1) | 2020.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