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파클라스 105
( Glenfarclas 105 )
700ml 60%
★★★★★ (꼭한번 드셔보셔)
★☆☆☆☆: 만나서 ㅈ 같았고 다신 보지말자
★★☆☆☆: 그냥 참고 마실수있음
★★★☆☆: 즐기면서 마실수있다.
★★★★☆: 이거는 마셔봐야지 ㅇㅇ
★★★★★: 바틀사고싶거나, 한병 더 쟁여두고 싶다.
이번에 마셔본 위스키는 글렌파클라스 105 입니다.
글렌파클라스의 뜻은 녹색초원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숙성년수가 미표기인 NAS(No-Age-Statement)위스키 입니다. 대략 8년에서 10년사이 원액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제가 처음으로 마셔본 CS(Cask Strength: 원래는 많은 위스키들이 숙성을 끝내고 병입을 할때 물을 타서 각 증류소들이 원하는 도수로 조절을 합니다. 예를들어 맥캘란 12년 셰리오크가 숙성을 마치고 오크통에서 나올때 40%로 나오는게 아니고 그보다 더 높은 도수로 나온 원액에 물을타서 40%로 맞추는 겁니다. 근데 캐스크스트렝스(CS)제품들은 이때 물을타지 않는겁니다.)위스키 입니다.
처음마셨을때는 해운대 파복스에서 마셨습니다.
원래는 아벨라워 아부나흐를 마시려고 갔는데 마침 품절상태여서 바텐더분께서 추천을 해주셨습니다.
'그럼 그걸로 주세요' 라고 대답은 했지만 마음속에서는 이거 상술아닌가? 싶은 용산에서 호갱을 당할때와 유사한
꼬르스름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바에서 추천을 받은건 그때가 처음이였거든요ㅇㅇ
처음 저 쌔까만 라벨을 보고서 되게 신기했습니다. 바텐더분께서 한잔 서브해주시고 술병을 앞에 놓아주시는데
라벨디자인이 완전 초짜가 검은바탕에 궁서체로 만들어 놓은것마냥 심심하게 생겨서 더 불신이 생겼습니다.
'아..라벨 디자인도 그림판 수준이네...통수 제대로 맞았구나....'
위스키도 다시 병에 넣으면 반품이되나? 하는 생각을 뒤로하고 향을 맡았는데
그때 당시 찾아다니던 셰리의 녺찐~~~~한 향에 그~~냥~~ 이세카이로 뿅가버렸습니다.
아마 제가 글렌파클라스를 마셨을때가 셰리라고는 글렌모렌지 라싼타랑 글렌드로낙 12년만 마셨을때 였습니다.
위스키 유투브보면 가끔씩보면 CS CS 하던데 저 CS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위스키마실때 도수빨도 상당하다는것도
알게되는 계기였습니다.
요 녹진한 레그 떨어지는것좀 보세요~ 을매나 맛있게요~~
도수가 강한만큼 레그도 두껍고 천천히 떨어집니다.
아, 간혹 60%라는 도수가 너무 강하게 느껴지시는 분들은
이렇게 물을 살짝 타서 드시는 방법도 추천합니다. 애초에 60%인지라 물을타셔도 싱겁다는 느낌은 절대없습니다.
아 근데 저게뭐냐고요? 글렌캐런사에서 만든 물타기용 피펫입니다ㅎㅎㅎㅎㅎ 저도 드디어 지금 써봅니다.
님들은 사지마요 사놓고 절대 안써요. 걍 물살짝 따르는게 더 편합니다.
물을 살짝타면 알콜부즈는 적어지고 향은 더 풀린다고하니 한번 시도해보세요.
N: 잔에 따르고나서 알콜부즈가 좀있다, 스모키 스캇이 피트밖에 안느껴진다면 이건
상위호환급 셰리의 녹진함, 지배적인 깡패같은 셰리향, 달달한 과일향,
물을 좀 타고나니 물씬 느껴지는 캬라멜향, 버번캐향
P: 도수로인한 당연한 스파이스 하지만 목넘김에 방해가 되진 않는다,
짭쪼롬함고 달달함이 단짠단짠을 보여줌
오래머금으면 혀가 얼얼하지만 오히려 조아!, 고도수에 적응된 혀와 목에 신선한 타격감을 줍니다.
F: 피니쉬가 엄청 후하게 비후강에서 느껴집니다. 오크통의 향,
숨을 내쉴때 입안에 화한 느낌이 남는다, 스쳐지나가는 열대과일 믹스향
한줄평: 맛있다. 60%라는 고도수가 이렇게 부드럽고 맜잇다는걸 처음으로
알려준 위스키. 재구매의사 있음
https://jabdajisick.tistory.com/246
https://jabdajisick.tistory.com/206
이 리뷰는 개인적인 입맛에 의해서 작성된 리뷰입니다. 반박시 니말이 맞음
특히, 바에서 한잔 마신건 바틀한병 완병한거랑 차이가 크니 이해하시고
(맛 말고 정보관련해서는 틀린게 있을 수도있으니 댓글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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