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살기/음식

미군 전투식량 MRE(Meal, Ready to Eat)을 먹어보자! 메뉴3번

위스키 마시는 개미 2021. 8. 3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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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미군전투식량 MRE후기를 올려보려 합니다.

메뉴는 3번입니다.

https://jabdajisick.tistory.com/223

 

미군전투식량 MRE를 먹어봅시다. 메뉴 10번

안녕하세요. 이것도 지금먹은건 아니고 사진뒤져서 찾은 겁니다. 메뉴는 10번이고 칠리 앤 마카로니 입니다. 봉다리까면 식사류는 요렇게 한덩어리로 돼어있습니다. 뜨거운 음료 만들어먹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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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jabdajisick.tistory.com/221

 

미군 전투식량 MRE(Meal, Ready to eat) 메뉴12번

안녕하세요. 꽤 오랜만에 다시올리는 전투식량 글입니다. 옛날에 메뉴3번 먹고난 언저리에 먹은건데 그때당시에 올리기 귀찮아서 잊고있다가 올려봅니다. 전에 먹었던 메뉴3번이랑 생긴꼬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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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10번과 12번도 있습니다.

미군 전투식량을 보시면 겉포장지에 위와 같은 로트번호가있습니다.

제꺼는 7336인데 이번호의 의미는

가장앞 7 2017년에  뒷번호 336 2017년의 336번째날에 포장을 했다는 뜻입니다.

통상적인 유통기한은 상온에서 3년 정도라고합니다. 유통기한이 심하게 오래된것은 안먹는게 좋습니다.

메뉴3번은 소스를 곁들인 닭고기, 면, 야채라고합니다.

 

가위나 칼로 개봉하지 않아도 손으로 충분히 개봉하기 쉽습니다.

나중에 쓰레기처리를 위해 이쁘게 개봉하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봉다리에서 꺼내면 저렇게 차곡차곡 잘 정돈 되어있습니다.

 

구성품은

크래커, 발열팩, 음료팩, 땅콩버터, 레모네이드 파우더, 핫소스

스키틀즈, 사과소스, 포도젤리, 메인디쉬 케이스

메인디쉬와 스푼

여기까지가 메인디쉬 입니다.

 

디저트 계열과 부자재입니다.

커피, 정제소금, 프리마

 

성냥, 설탕, 물티슈, 티슈

이것들이 전체적인 구성품입니다.

 

군대에서 먹었던 발열식 먹을때도 그랬듯이, 가장먼저 메인디쉬를 데워줍니다.

국군이 사용하는거랑은 조금 많이다릅니다. 

이게 과연 열에 녺지않을까....??? 싶을정도로 얇습니다.

위에 포장지를 뜯으면 안에 손난로 같은 발열팩이있는데 그걸 꺼낸상태에서 

DO NOT OVERFILL 이라고 적혀있는 문구아래 선까지 물을 넣어준뒤에

메인디쉬와 함께 다시 넣어주고 열기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발열봉투 여분을 접어줍니다.

접은 상태로 종이곽에 넣어주면 쉽게 고정시킬수 있습니다.

열이 충분히오르고 따뜻해질때까지 시간이 좀 걸리니 다른것부터 먹고있겟습니다.

커피와 프리마 입니다. 맛은....음.......그닥 좋지못하네요... 

사제에서는 절대 안먹을 맛이지만 야전에서는 뒤집어지게 맛있을것 같습니다.

크래커입니다. 이쁘게 꺼내려고했는데 생각보다 쉽게 부서졌습니다.

이 크래커는 같이 곁들여진 소스와 먹거나 메인디쉬와 함께먹는것입니다.

냄새는.....음.....박스? 골판지? 같은 냄새가 납니다.

애플소스, 땅콩버터, 포도젤리 순서입니다.

개인픽으로 원탑은 땅콩버터입니다. 그다음은 애플소스, 마지막은 포도젤리입니다.

원래 땅콩버터의 퍽퍽한 느낌이 싫어서 잘먹지않는 음식입니다.

희안하게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어더라고요.

애플소느는 그냥 사과잼맛입니다. 대신 사과잼보다는 훨씬더 묽은 느낌이라고 보면됩니다.

 

포도젤리는....음.....잼과...젤리 그사이 어딘가?

잼도아니고 젤리도 아닌 애매한 포지션 입니다.

3가지 공통점은 엄청나게 달다는것 입니다.

정말 이가 욱신거릴 정도로 달달합니다.

 

전쟁통에 먹는 야전식량이라 그런지 당분이 엄청난 편입니다.

당분이 스트레스를 날려주는데 좋다고합니다. 스트레스를 엄청받는 전시상황에서는

필수품인것 같습니다.

땅콩버터와 포도젤리는 딱 적당한양인데 애플소스는 이상할 정도로 양이 많습니다.

한약한팩보다 좀더 많은양입니다.  저것만 한약처럼 쪽쪽 빨아먹어 봤지만 너무 달아요......

레모네이드는 정말 흔한 레모네이드 맛입니다. 

다른 음식을 맛보는동안 메인디쉬가 완성되었습니다. 

발열팩이 너무 안끓는다고 걱정하지마세요. 물 촉촉히 젖는것만 확인하고 내비두면 김이 모락모락 나올정도로

따뜻해집니다.

누들이라고 적혀있긴했는데 면은 거의다 부숴져서 면보다는 수제비 느낌입니다.

참치는 들어가있지않지만 참치캔 냄새가 제일 강하게 납니다.

원래 고기가 들어간 전투식량들에서 참치캔 냄새가 많이 난다고들 합니다.

접시에 부어봤습니다. 

닭고기도 큼직하게 들어가있고 나름 괜찮은 메뉴인것 같습니다.

맛은.....음.....전투식량 그자체입니다.

하지만 그냥 먹기에는 좀 삼삼한 느낌이있습니다. 니맛도 내맛도 아닌 이도저도 아닌 그런 맛입니다.

 

저랑 똑같은 메뉴3번을 드시는분이 있다면 동감하실겁니다.

안에 들어있는 핫소스가 신의 한수입니다. 

핫소스 뿌려서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디저트입니다.

대충봤을때는 m&m같은 초콜릿인줄 알았는데 비틀즈같은 츄잉캔디였습니다. 이렇게 기성품이 들어가있는게

신기하네요. 껌도 박하나 자일리톨을 생각했는데 시나몬 껌이였습니다.

태어나서 시나몬 껌은 처음 씹어보내요. 

껌의 질감은 너무 뻣뻣해서 오래씹기엔 힘듭니다.

 

총평은 

충분히 한번쯤 먹어볼만 합니다.

낚시, 등산, 캠핑등 야외활동 좋아하시는분들은 좋아하실것 같습니다.

생각한것보다 맛있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엄청 받는 전시상황을 위한 제품인만큼 스트레스를 줄이려고 당분을 미친듯이

때려넣었으면 당뇨환자나 달달한게 싫은 사람들에게는 비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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