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살기/음식

아웃백의 그빵 부시맨 브레드를 만들어보자

위스키 마시는 개미 2020. 10. 1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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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새는 주말에도 친구와 함께 대리운전을 하기에 평소보다 낚시도 가질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주식에 넣을돈이 증가해서 좋긴합니다.

토요일새벽에 대리운전을 뛰고오면 새벽5시가 넘고 자고일어나면 오후1시정도입니다.

물때 아다리가 안맞으면 낚시를 못가기에 이번주 주말엔 빵을 만들어 봤습니다.

 

피자 만들고 나서 베이킹에 살짝의 자신감이 붙더라고요.

이번에 만들어본것은 고오급 레스토랑인 아웃백에서 맛볼수있는 호불호 거의 없는 식전빵 

 

'부시맨 브래드'를 만들어 볼겁니다.

 

레시피는 유투버 앙꼬님의 레시피를 참조했습니다. 사진으로 이해가 힘드신 분들은 유투브 영상을

참조하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재료

물 280g

꿀 100g

드라이 이스트 4g

강력분 300g

통밀가루 100g

무가당 코코아가루 8g

커피가루 3g

설탕  13g

무염버터 26g

옥수수가루 적당략 (있어도되고 없어도 된다고 합니다)

 

강력분은 전에 피자만들고 남은게 있어서 밀가루, 꿀, 코코아가루, 버터만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4가지 품목 23,000원 정도가 나왔습니다.

벌써부터 사먹는게 싸다는 느낌이 강하게 옵니다.

 

커피가루는 아버지가 아침마다 커피를 내려드셔서 원두와 그라인더가 있습니다.

위와 같이 예쁘게 준비해준뒤 아!빠!~~~~하고 아빠 소환술을 써줍니다.

빵에 들어가니 최대한 입자를 곱게 갈아주어야 합니다. 아빠소환술로 그라인딩 세팅값을 최적화

시켰습니다.

그리하여 커피가루 3g을 뽑아냈습니다.

 

좌측부터 강력한 강력분, 소금, 설탕의 순서입니다.

레시피 출처 유투버 앙꼬님은 후염법을 사용하셔서 소금을 나중에 넣어주셨습니다.

근데 전 귀찮아서 그냥 초반부터 다 슦았습니다.

!!!!!이 글 보시는 여러분들은 유튜브에 부시맨브래드 검색하시면 

최상단에 앙꼬님 영상이 뜨니 후염법을 참조하셔서 만드세요!!!!!

 

마트에가면 무가당이라고 적힌건 없는데 

100%카카오에 NATURAL UNSWEETENED 라고 써있어서 저걸로 샀습니다. 저게 무가당 맞는거 같아요.

코코아가루는 8g 계량했습니다.

물은 280g을 계량해주고 거기에 꿀을 100g계량후 슦아주세요.

 

이스트 4g까지 계량후에 다시한번 슦아줍니다.

 

여태까지 계량해두었던 분만들에 부어서 숟가락으로 젛어주세요.

조금 섞고나서 손으로 섞으면 손에 다달라붙으니 왠만큼 되직할정도가 될때까지는 숟가락으로 스까주세요.

피자때 반죽보다 새벽에 혼술후 문자보내는 구남친마냥 엄청 질척거립니다.

손에 계속 붙는다고해도 무시하고 계속 반죽해주세요.

 

한 30분정도 반죽해주시고 손에 붙은걸 숟가락으로 긁어내고 랩을 씌운뒤에 30분간 휴지시켜줍니다.

휴지후에 다시 반죽해줍니다. 거의 산낙지 수준으로 들러붙습니다. 미치겠어요.

아..이거 망한건가;;;;싶을정도로 들러붙는데 이게 정상입니다.

조금더 조물조물해주다가 상온에서 녹혀둔 버터26g을 반죽에 넣고 잘 스까주세요.

피자반죽에 올리브유처럼 기름성분이 들어가서 더이상 안들러붙을줄 알았는데 여전히 쩍쩍 들러붙어요....

 

이때부터 덧가루를 사용해줍니다.

계량되었던 것 이외의 걍력분을 조금씩 뿌려줘가면서 들러붙는걸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믹싱볼에서 꺼내고 저런 넓은 쟁반 같은곳에서 덧가루를 뿌려가며 반죽하면 보다 쉽게 작업할수있습니다.

 

사실 덧가루 뿌려도 어느정도는 계속 들러붙습니다.

이거 구워서 진짜 빵이되나?? 싶을정도로 오지게 들러붙어요;;;

 

30분정도 반죽을 해주고나서 믹싱볼로 덮은후에 다시 30분정도 휴지를 시켜줍니다.

휴지후에 소분하면서 반죽을 치덕치덕 해줍니다. 길게 폈다가 접었다가를 반복해주면서 동그랗게 만들어줍니다.

15분정도 반죽후에 다시 30분 휴지를 시켜줍니다.

 

휴지들어가기전 미리 오븐을 170도에서 예열을 시작해줍니다.

마지막 휴지를 시작해주고요.

 

 

휴지가 끝난후 반죽의 모양을 고구마 같이 잡아 줍니다. 오븐팬에는 종이호일을 깔아주고

예열이 충분히된 오븐에 투입하면 됩니다.

170도에 30분간 예열된 오븐에 170도로 16분을 구운후 반을 갈라봤는데 찰떡 아이스마냥 속은 하나도 안익었습니다.

 

제가 쓰는 오븐의 경우 전자레인지와 컨벤션오븐을 겸용으로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유투버분들을 보니 다들 제빵전용 오븐을 사용하시는것 같던데 저처럼 가정용 스몰사이즈 오븐이나 

전자레인지 겸용오븐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속시원하게 30분 돌리시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3분이나 4분정도씩 다시 구워내도 속까지 바짝익지는 않네요.....

그리고 성형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너무 두껍게 성형을해서 속까지 안익는것이 당연할 정도였습니다.

다시구우면 구울수록 표면만 오지게 딱딱해져서 처음구운 3개는 먹을때마다 다시 구울생각으로 포기했습니다.

아무리 3,4,5분씩 다시구워봐도 중심부의 반죽끼가 살아있네요.

 

깔끔히 포기후에 다시 얇고 길게 다시성형해줍니다.

2진 오븐 진입 합니다.

이번에는 180도에 20분 구웠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잘구워진것 같습니다.

 

 

 

20분 기다리는동안 키위하나 까먹었습니다. 겉모습이 빵이랑 비슷해서 장난한번 쳐봤어요.

 

 

20분의 기다림 끝에 빵이 나왔습니다.

확실히 하려면 180도에 25분은 해야할것 같아요. 170도에 30분이나요.

이정도면은 뭐....먹을만 한것 같아서 

포장해서 전에 취두부 깜짝선물했던 친구에게 갑니다. 호일로 포장해주면 열을 가둘수 있어서 살짝 덜익은 부분까지 

스테이크 레스팅 마냥 익을것 같았습니다.

 

친구가 취두부 한번 받아보더니 경계심이 극도로 올라간 상태입니다.

친구집가서 갈라보니 속까지 다익었더라고요. 호일 포장으로 열을 가둔게 신의 한수 였습니다.

 

맛있다고 잘먹네요ㅇㅇ 

 

어찌보면 이번 빵은 후염법을 사용하지않아서 실패했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여러분은 유투버 앙꼬님의  부시맨브래드 만드는 영상 참고하시고 꼭! 후염법을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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