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냑 리뷰) 레미마틴 XO 스페셜

레미마틴 X.O 스페셜 (RémyMartin X.O. Special)

700ml 40%

★★★★☆

★☆☆☆☆: 만나서 ㅈ 같았고 다신 보지말자

★★☆☆☆: 그냥 참고 마실수있음

★★★☆☆: 즐기면서 마실수있다.

★★★★☆: 이거는 마셔봐야지 ㅇㅇ

★★★★★: 바틀사고싶거나, 한병 더 쟁여두고 싶다.

오늘마셔본 술은 레미마틴 XO 스페셜입니다.

술에 대해서 잘모르시는분이라도 남의집 놀러갔을때 술장에서보거나 면세점에서 한번쯤은 봤을법한 술입니다.

저 특유의 병모양이 기억에 오래남기도합니다.

저런 병모양들이 모이고 모여서 현재의 유령 브랜디들에게 영감을 준것같습니다. 동네 허름한 주류상가보면 저런

비슷한 병모양으로 처음보는 회사의 브랜디들이 너도나도 XO라는 이름을 쳐붙히고 있습니다.

 

저렇게 생겼으면 전부다 같은 레미마틴 XO인줄 알았는데 XO중에서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https://drizly.com/liquor/brandy/cognac/remy-martin-xo-excellence/p4163

위에 보이는건 레미마틴 XO 엑설런스(Rémy Martin XO Excellence) 입니다.

전에 올려둔 https://jabdajisick.tistory.com/120

(꼬냑리뷰) 레미마틴 VSOP

레미마틴 VSOP글에서도 설명을 드린것처럼 꼬냑에는 꼬냑만의 등급이 존재합니다.

V.S (Very Special): 최소 숙성년수 2년이상

V.S.O.P (Very Superior Old Pale): 최소 숙성년수 4년이상

X.O (Extra Old): 2018년부터 최소 숙성년수 10년이상

X.O 등급은 2018년부터 최소숙성 10년이상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엑설런스는 2018년이후에 생산된것이기에 10년이상 숙성이 이루어진것이고

제가마신 스페셜은 198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생산되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2018년 이전에는 최소숙성년수가 6년이였다고 합니다.

즉, 제가마신건 1980년대부터 90년대사이에 생산된 제품인겁니다.

그래서 그런지

뚜껑은 따지도 않았는데 누가한잔마신거 같은 미친증발량을 보여줍니다.

살때는 눈돌아서 잘안뵈는데 집와서 보니까 장난아니네요;;;

병모가지 뒤편에는 고유번호 같은 문자도 보입니다.

이정도의 구형바틀을 딸때는 코르크가 박살나지 않게 조심해서 따야합니다.

저는 병을 흔들면서 코르크를 좀 적신후에 열었더니 엄청 헐거워진상태로 스르륵 돌아갔습니다.

현재는 파라필름으로 밀봉해둔 상태입니다.

꼬냑계열이 레그는 뒤지게 이쁩니다.

꾸덕꾸덕한게 식용유가 떠오릅니다.

10년도 넘은 술을 마시게됬다는게 좀신기하게느껴졌습니다. 

위스키 시작하고나서도 이정도의 올드바틀은 처음마셔봅니다.

아니 애초에 올드바틀자체가 처음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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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사람들은 꼬냑에서 포도의 향이 난다고하는데 저는 초보라서 그런지 포도가 떠오르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향은 직관적인 달달함이 느껴집니다. 과일의 달달함? 하지만 그게 포도의 향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P: 살짝의 스파이스가 있는건 같은데 이건 그냥 알코올의 스파이스같습니다. 꾸덕하면서 달달한느낌이 기분좋습니다.

 

F: 피니쉬는 상당히 긴편입니다. 저는 저숙성과 고숙성의 차이를 피니쉬에서 느끼는것 같습니다.

   피니쉬역시 기분좋은 달달한 과일의 느낌입니다.

 

 

한줄평: XO는 다르다, 꼬냑은 XO부터다라던 말이 많던데....기대치보다는 아래인것 같습니다.

              제입맛이 싸구려입맛이라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이 리뷰는 개인적인 입맛에 의해서 작성된 리뷰입니다. 반박시 니말이 맞음

특히, 바에서 한잔 마신건 바틀한병 완병한거랑 차이가 크니 이해하시고

(맛 말고 정보관련해서는 틀린게 있을 수도있으니 댓글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jabdajisick.tistory.com/146

(꼬냑 블라인드 테이스팅) 레미마틴 VSOP, 1738, XO 블라인드 테이스팅!!!!

https://jabdajisick.tistory.com/131

위스키, 꼬냑 올드바틀 코르크 교체를 해보자!

 

2022-07-11 추가

대충 4개월 정도 에어링이 되고난 후입니다.

뭐랄까....꼬냑은 오크통숙성외에도 병숙이 된다는 말이 있던데

병숙은 지랄이고 독방에 갇혀서 독기만 쌔진느낌입니다.

1980년대에서 90년대 사이에 만들어진건데 정숙한 향은 무슨

어제 갓 출소한 사람마냥 공격적인 알콜부즈를 보여줍니다.

향은 좋은데......노징할때 살짝만 길게 맡으면 바로 치고 올라와요.

팔레트도 좋은편입니다.